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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탈당 선언

richpjh 2025. 5.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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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 정계 지형 대격변 예고

2025년 5월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하며 정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SNS를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자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2027년 대선을 앞두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전폭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보수 진영 내 차기 대권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내 갈등 속 ‘탈당’ 카드 꺼낸 윤 전 대통령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고조된 갈등이 배경이 됐다. 특히, 그가 과거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이후 당내 일부 강경파와의 갈등이 커졌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자진 탈당’을 권고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윤 전 대통령은 “저는 어떤 권력도, 직책도 바라지 않는다. 오로지 자유와 정의의 길에 함께하길 바란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실망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김문수, 윤 전 대통령 지지에 “뜻 깊이 새기겠다”

윤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김문수 대선 후보는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저는 윤 전 대통령의 염원을 잇는 후보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며, 이후 보수 진영 내 강경 보수 인사로 자리잡아왔다. 윤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은 김 후보에게 보수 핵심 지지층의 결집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판 중 탈당… 정치적 계산일까?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4년 말 발생한 **비상계엄령 기획 및 실행 혐의(이른바 ‘12·3 사태’)**로 기소된 상태이며, 검찰은 그를 내란 예비음모 혐의의 핵심 피의자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정치적 거취에 대해 여러 해석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탈당 선언이 “재판 국면 전환을 위한 정치적 승부수”라는 분석도 있다. 당내 비판 여론을 피해 탈당 형식으로 벗어나면서 동시에 김문수 후보 지지를 통해 우군을 만들고 정치적 활로를 찾으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보수진영의 분열인가, 재편인가?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국민의힘 내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이미 당의 방향성과 어긋난 인물”이라며 탈당이 오히려 당의 정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보수 진영 전체가 분열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보수표가 윤석열-김문수 연대와 국민의힘 공식 후보로 양분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027년 대선 정국은 복잡한 다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결론: 다시 흔들리는 정치 지형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은 단순한 당적 이동을 넘어서, **차기 대선의 보수 진영 판도 전체를 뒤흔드는 ‘정치 지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탈당과 김문수 후보 지지는 보수표 분산 혹은 재결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정계 안팎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보수의 심장을 울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은 그의 선택을 주목하고 있으며, 국민은 그 결과를 냉정히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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